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신창동 역사문화공원에서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광산구) ⓒ천지일보 2022.6.12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신창동 역사문화공원에서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광산구) ⓒ천지일보 2022.6.12

추모식 및 문화공연 등 열려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난 11일 신창동 역사문화공원에서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그대가 꿈꾸던 내일, 오늘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추모식부터 문화공연, 체험 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마을문화제에서는 ▲이한열 열사와 그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를 기리는 특별 사진전 ▲5.18 주먹밥 체험 ▲기억의 의자 목공체험 ▲마을문화제 사진 공모전 ▲오케스트라 버스킹 등이 진행됐다.

행사를 추진한 하명수 신창마을교육발전소 회장은 “청소년들이 이한열 열사의 뜻을 기억하고 계승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마을문화제가 살아있는 역사 배움터가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민주시민 성장을 돕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열 열사의 모교인 광주 진흥고등학교가 있는 신창동은 지난 2020년부터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고 이한열 열사를 기리기 위해 마을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문화제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광주 진흥고가 공동 주최하고, 신창마을교육발전소와 신창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