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장 정신적 추기경 (사진 제공: 연합뉴스)

염수정‧장인남‧강우일 주교 등 물망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 천주교계를 대표하는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올해 안으로 교구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임 교구장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주교에서 정한 교구장 정년은 만 80세다. 정 추기경은 생일인 오는 12월 1일 정식으로 만 80세가 된다. 그는 교회법에 따라 지난 2006년 서울대교구장직 사임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황이 후임자를 임명하면 사임서는 처리된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서울대교구장의 유력한 후보로는 정 추기경을 보좌해 서울대교구 안살림을 도맡아온 염수정(68)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를 비롯해 우간다 주재 교황 대사 장인남(62) 대주교, 제주교구장이자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66) 주교 등이다.

그러나 교구장에 대한 인사권은 전적으로 교황에게 있기에 관심사로만 그칠 뿐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고 또 예상 외의 인사가 발탁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 추기경 임명 여부도 관심거리다. 교계 일각에서는 서울대교구장이 새로 임명될 경우 국내 천주교계를 대표하는 서울대교구 위상에 걸맞게 서울대교구장이 추기경으로 승격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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