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에 정우영(10번)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에 정우영(10번)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다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면서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미구엘 알미론(뉴캐슬)에게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손흥민, 정우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3분 알미론에게 첫 골을 허용하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후반 5분 알미론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 16분 나상호, 백승호 대신 엄원상, 김진규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후반 21분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졌다.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의 직접 슈팅이 잘 감겨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통산 33골 고지에 오르며 김재한, 이동국과 함께 최다골 공동 4위에 올랐다.

후반 29분에는 황의조, 권창훈 대신 조규성, 정우영이 들어갔다. 1-2로 패색이 짙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이 터졌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정우영이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결국 한국은 파라과이와 2-2 극적인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서울로 자리를 옮겨 오는 14일 이집트와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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