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아이’ 문화해설 활동 모습(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6.9
‘큐아이’ 문화해설 활동 모습(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6.9

‘큐아이’ 서비스 확대… 맞춤형 해설 서비스 

2022년에는 몸체 앞뒤 화면 2개로 문화해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을 만날 수 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서비스를 확대해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와 ‘큐레이팅(Curating)’ ‘인공지능(AI)’의 합성어다.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 대화(AI) 서비스와 자율주행기반의 문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현재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체부 주요 문화시설 11곳에서 ‘큐아이’ 17대를 운영하고 있다. ‘큐아이’는 방문객들이 ‘하이 큐아이’라고 이름을 부르고 질문을 하면 약 15만건의 지식데이터에서 적절한 답을 찾아 답변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물 앞을 이동해 다니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수어 해설, 동행 안내, 어린이 해설, 다국어(한, 중, 일, 영) 해설 등을 제공해 문화 향유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어린이, 외국인 등의 문화관람을 돕고 있다.

국회박물관에서는 국회 100년의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구축하고,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실인 웅진백제실과 충천권역 수장고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기존 모델(2018년형) 기능을 개선한 다채로운 기종의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큐아이’ 몸체 앞면과 뒷면에 화면을 각각 부착, 화면 총 2개를 통해 이동 중에도 문화해설 서비스와 안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2023년부터는 산간벽지 거주자, 지체 장애인, 소아 병동 환자 등을 위한 원격 관람용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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