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진주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1
21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진주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1

고구려 벽화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기획전은 개막 후 지난 현충일까지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전을 보려는 각계 유명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최정표 전 한국개발연구원장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을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심과 감동을 표했다.

또 개막 직후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스님의 관람에 이어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관장과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고문이 다녀갔다. 이어 허구연 KBO 총재가 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 10점과 현대미술관 11점, 리움미술관 10점, 국립민속박물관, 금성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등을 포함한 기관·개인소장 등 총 74점을 선보인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비롯한 김홍도·신윤복의 채색화와 수갑계첩, 호혼례도, 리움 소장의 경기감영도, 십장생도, 이형록의 책가문방도, 일월오봉도, 일월부상도와 채용신의 팔도미인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획전은 오는 19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디오 도슨트와 온라인 전시서비스(VR)도 즐길 수 있도록 함께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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