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가니 재편집 개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영화 ‘도가니’가 15세 관람가로 낮춰 재편집해 개봉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 박선이(50) 위원장은 지난 8일 “도가니가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지난달 말 새 편집본을 제출했다”며 “최근 예비심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재심의 요청 논의는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교직원의 학생 성폭행·추행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좀 더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15세 관람가 버전으로 재편집된 ‘도가니 확장판’ 개봉 추진 소식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에서 네티즌들은 반색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도가니’가 청소년 관람불가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에 있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성폭행 등의 묘사가 구체적이며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겐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등급을 낸 바 있다.

따라서 성폭행 장면 등의 묘사만 조절하면 15세 관람가 등급도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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