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여성안심보안관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서구) ⓒ천지일보 2022.6.7
광주광역시 서구가 여성안심보안관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서구) ⓒ천지일보 2022.6.7

여성안심보안관 구성·운영

안심스티커 부착 및 캠페인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성안심보안관’을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서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달 26일 쌍학어린이공원 내 공중화장실에서 40여명의 여성안심보안관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의 협조로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 사례, 불법카메라 설치 및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20일 발대식을 하고 60여 개소의 서구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점검을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점검 중 이상이 발견될 경우 관련 부서 및 경찰서에 인계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는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 입구에 ‘안심스티커’를 부착한다.

이 밖에도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주도의 불법촬영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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