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광복지구상업중심과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 등 상점들이 동사무소와 연계해 간장·된장 등 기초식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택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2.5.25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광복지구상업중심과 평천구역식료품종합상점 등 상점들이 동사무소와 연계해 간장·된장 등 기초식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택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2.5.25

봉쇄 위주 방역도 고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혼란스러운 세계 방역 상황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기사에서 외국 언론을 인용해 “새로운 변이 비루스의 끊임없는 출현으로 왁찐(백신)은 더 이상 만능약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 나라에서 섣불리 방역을 완화했다가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폭증하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면서 “방역 장벽을 때 이르게 해체한 탓에 빚어진 결과는 이처럼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봉쇄 위주의 방역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인데, 실제 신문은 1면에 게재한 ‘일꾼(간부)들은 투쟁 전구의 전위에서 맹활약하자’ 제목의 사설에서도 철저한 방역 태세를 주문했다.

사설은 “사업에서 만성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책임적으로, 창발적으로 일할 대신 제기된 문제를 우에 밀고 아래에 되받아넘기면서 자리 지킴, 눈치놀음이나 하는 현상은 추호도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첫 공표한 이래 일일 신규 발열 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틀 연속 7만명대 신규 발열자가 나왔고, 치명률은 0.002%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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