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룡(용수선원장) 큰 스님의 특별강연회가 열린 4일 숭례문·남대문시장 동편 다흰정에서 강연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4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우룡(용수선원장) 큰 스님이 특별강연회가 열린 4일 숭례문·남대문시장 동편 다흰정에서 강연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4

숭례문·남대문시장 길을 열어

역사문화·경제가 만나는 세상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제2회 숭례 문화단오예술제 행사가 열린 4일 숭례문·남대문시장 다흰정에서 우룡(용수선원장) 큰 스님의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숭례 문화단오예술제는 역사·문화(숭례정신 고취)와 경제(남대문시장)가 만나서 창출되는 큰 에너지로 미래 대한민국의 국운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된다.

또 국보 제1호 숭례문 역사와 남대문시장의 경제가 만나는 행사로 상인들과 시민들이 코로나19 재난극복을 서로 위로하고, 한민족 전통의 정신이며 한류의 본질인 홍익인간 실천 ‘숭례문화예술 공연무대’를 열어 나라의 기운을 상승시키고자 열린다.

이건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공동회장은 축사에서 “우룡 스님은 우리 대한민국의 정신철학 사상이 세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자리잡게 됐는지 알게 하는 행동하는 스님”이라며 “천년 불법 시대를 보내고 새 기운을 불어넣으며 전통의 호국정신을 고수하시면서 여러방면으로 움직이시는 모습은 이미 불교계에 회자된 분”이라고 소개했다.

ⓒ천지일보 2022.6.4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우룡 스님의 특별강연회가 열린 4일 숭례문·남대문시장 동편 다흰정에서 참석자들이 스님의 강연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2.6.4

이날 특별강연회에 나선 우룡 스님은 “모두 부처가 되면 조건에 머물지 않는 어머니의 사랑처럼 조건없는 사랑을 할 수 있다”라며 “인간은 사랑하기 때문에 태어난다. 참사랑의 조건은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양심을 속이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라며 “지도자는 국민을 신나게 하라, 그러면 우리 민족은 금방 일어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움의 시대가 중요하다,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어머니가 어머니답고 자식이 자식 다울 때 진정한 평화가 찾아온다”라며 “나라의 위정자는 쓸 수 있는 말(말씀) 곧 언행일치의 사람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옥주 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은 “물질문명의 발전, 과잉생산을 따라갈 정신이 갖춰져 있지 않으니 한(限)들이 쌓였다"며 "우룡 스님은 세상을 내일처럼 다 보살피며 정직과 양심을 회복한 홍익인간들이 많아지는 시대가 바로 용화홍익 문명시대이니 만큼 물의 심법을 마음에 새기고 자기 자신을 길러내자고 외치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천지일보 2022.6.4
[천지일보 =이성애 기자] 4일 오후 고마나루수신 회원들이 남대문시장 다흰정 광장에서 인류평화를 기원하는 ‘고풀이 춤’을 추고 있다. ⓒ천지일보 2022.6.4

숭례 문화단오예술제가 열리는 3~5일까지 원로 국가무형문화재 ‘만파식적’의 이생강 선생(대금명인)을 비롯한 전통문화를 지켜오고 있는 명인들과 강호의 예술가 50여명이 감동적인 공연 예술 한마당을 펼친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대문시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지에서 세계적인 생명 경제활성의 기운이 넘치는 곳이다. 또 국보문화제 숭례문과 함께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 경제의 젖줄을 이루고 있다.

이 유서 깊은 남대문시장이 세계가 처한 코로나19 대재앙에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지난 2년을 어렵게 버텨왔다. 이제 어두운 장막을 거둬내고 몸과 마음을 바로잡아 민속 절기인 단오에 맞춰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단오절 ‘남대문시장 시민장바구니 나들이’ ▲숭례문화 단오예술제 ‘역사문화·경제가 만나는 세상’ 등으로 꾸며졌다.

숭례문화단오예술제 조직위원회는 “이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져 있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예술가들의 참여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천지일보 2022.6.4
[천지일보 =이성애 기자] 4일 오후 프랑스에서 온 유학생이 남대문시장 다흰정 광장에서 인류평화를 기원하는 춤사위를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