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소방대원들이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불씨를 들춰내며 진압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2.6.2
지난 1일 소방대원들이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불씨를 들춰내며 진압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2.6.2

 

밀양 대형산불 잔불정리 돌입

인명과 민가피해 없이 마무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 28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763ha에 피해를 주고 3일 오전 10시에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발생 2시간이 지난 11시 45분께 산불대응 3단계(100ha 이상 확산)가 발령됐을 만큼 급속하게 확산했다.

경사가 심할 뿐 아니라 임도가 없어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거생활권과 교도소 요양병원 등이 피해지역에 연접해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산불발생 이후 경남도청을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국방부 등의 관계기관과 도내 전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긴밀한 공조체계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산불 이외 인명과 시설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산불진화와 자원봉사에 지원된 모든 관계기관과 단체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피해지역 재불 방지와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면서 “이례적인 고온건조 기후가 앞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불예방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6.1
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6.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