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6.2
수원시청 전경.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2.6.2

설문·예약에도 활용 계획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공직자와 시민이 문자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 정보통신과는 ㈜KT와 협력해 구축한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수원시가 많은 시민에게 통지서·안내문 등의 이미지 파일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문자로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원시가 기존에 시민들에게 발송했던 공지·안내 문자메시지는 수신자가 답변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이제는 시민들도 답장을 보낼 수 있게 했다.

문자서비스를 통해 등기로 발송했던 문서를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보내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등기는 1건당 2800원이 들지만 이미지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는 1건당 88원이면 보낼 수 있다. 자료 생산·발송·보관에 필요한 인력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 문서파일을 포함해 다수 수신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일괄 대량 발송할 수 있다. 회신 문자는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있다. 수신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통지서 등을 발송하고 서비스를 확대해 설문·예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대민업무 담당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필요했던 서비스”이라며 “행정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비용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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