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 (제공: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 ⓒ천지일보 2022.6.2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 (제공: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 ⓒ천지일보 2022.6.2

혁신교육 넘어 포용교육·책임교육 강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후보가 6.1지방선거 개표 결과 광주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정선 후보는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 고배를 마셨지만 4년 동안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절치부심으로 노력해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는 박혜자, 정성홍, 강동완, 이정선, 이정재 후보의 5파전으로 치러졌다.

이 당선인은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권교육과 경쟁구도의 교육을 막아내고 사람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새로운 광주교육 대전환을 약속했다. 특히 다양성을 품은 실력과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AI미래교육, 책임교육,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 혁신교육을 넘어 포용교육을 강조했다. 또 민주·인권·평화 교육을 통해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정책을 발표 내놨다. 

이를 위해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를 설립해 5.18세계화, 학생 글로벌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도입,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광주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추진, 교육청 100대 권한 배분 사업 시행, 교사 회복과 교권 보호를 위한 교원회복프로그램 운영 등 이정선의 광주교육대전환 10대 정책을 공약했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폐해진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제화 시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교육은 아이들 재능의 들쑥날쑥한 측면을 인정해주고 잠재력과 강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며 “경쟁 교육은 아이의 성장과 국가의 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다양성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 교육을 하기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은 교육학 전공(학·석·박사)자로 교육학 교수, 광주교육대학교 제6대 총장과 대통령 교육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과 현장을 경험한 준비된 교육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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