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조성 중인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 조감도. (제공: 장성군청) ⓒ천지일보 2022.6.1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조성 중인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 조감도. (제공: 장성군청) ⓒ천지일보 2022.6.1

오는 14일 임시 개장, 우수 농산물 공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에 조성 중인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는 14일 임시 개장한다.

군에 따르면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시설이다. 농가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광주권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문을 연 장성군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이 연매출 132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돼 이 같은 예상에 힘이 실린다.

직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광주과학기술원 옆으로 12만명 규모의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다. 총 사업비는 90억 9500만원(국·도·군비)으로 5257㎡ 규모 부지에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은 직매장, 2층에는 쿠킹스쿨과 교육장이 들어선다.

재단법인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총괄 운영하며 장성지역 1066농가가 출하약정을 체결해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정육, 수산, 베이커리, 반찬, 떡, 로컬카페, 푸드코트 등 9개 점포도 입점됐다.

장성군은 2019년부터 3년간 농가 교육, 농산물 기획생산체계 구축 등 직매장 건립을 위한 준비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사업부지 마련 과정도 인상적이다. 군은 이전 소유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3년에 걸쳐 부지매입비를 분납하기로 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

그밖에 직매장 내에 광산구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상생 협력도 도모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전남권 지자체 가운데 대도시권에 진출한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은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이 최초”라며 “광주시민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겠으며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임시 개장일인 오는 14일부터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정식 개장일은 2022년 하반기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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