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산불과 관련해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오늘 아침 41대의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제공: 산림청)ⓒ천지일보 2022.6.1
경남 밀양 산불과 관련해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오늘(1일) 41대의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제공: 산림청)ⓒ천지일보 2022.6.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이 경남 밀양시 북부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오늘(1일) 아침 5시 5분 일출과 동시에 41대의 헬기가 지금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오늘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총 57대가 동원될 예정이라며 현재 연기가 자욱하고, 밀양강 주변에 안개가 있어서 담수지는 인근에 있지만 진화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는 산불이 더 이상 밖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가두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고, 현재 헬기에서 공중진화와 더불어 지상에서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상인력을 어제와 같이 8개 구역으로 세분화해서 약 170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 지역에 산불이 난 지역에 임도가 없고, 산세가 험해, 진화 장비나 진화 인력을 투입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앞으로 소방차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특히 민가 그다음에 병원, 사찰 등등 주요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남 청장은 "오늘 중으로 주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 청장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총 1600여명의 진화인력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그 결과 진화율은 48%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민가, 주요 보호시설 방어를 위해서 소방차와 소방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서 또 야간에 드론으로 산불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진화자원을 적절하게 배치했고, 그 결과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351명이 대피 중이고, 일부는 귀가한 상태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약 301ha, 지금 잔여 화선은 약 4.8km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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