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사하고 있다. 2022.05.2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건배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한국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미국 대통령 경호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미국 국토안보부 비밀경호국(SS) 소속 요원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한국 3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바이든 대통령 경호를 위해 미리 입국해 하얏트호텔에 투숙 중이었다.

A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20일 다른 요원 1명과 함께 비번 시간 음주 관련 문제로 본국으로 송환됐다. 경찰 조사 이후 송환이 결정됐으며, 바이든 대통령 한국 도착 약 한 시간 반을 앞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폭행 혐의가 입증돼 국내법에 따라 A씨를 송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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