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 2021.11.16
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DB

‘담배, 시작·끝은 환경 파괴입니다’

도, 도민 건강 위해 금연 정책 홍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올해 35번째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 정책을 온라인·홍보전광판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홍보했다.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담배가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1987년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31일이다.

35번째를 맞는 올해는 ‘담배, 그 시작과 끝은 모두 환경 파괴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금연을 홍보한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의 흡연율은 2020년 말 19.2%에서 2021년 말 기준 18.5%로 낮아졌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19.1%보다 낮은 수치이다.

경남도는 그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전 시군 보건소에서 비대면 전화상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2021년 기준 1만 1990명을 등록·관리하는 등 흡연자 금연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5월에는 경상남도 금연 조례 개정을 통해 지자체가 정할 수 있는 금연구역 지정 대상을 수소충전소, 하천구역의 보행로·산책로, 횡단보도, 해수욕장으로 확대했다.

도는 올해도 54억원을 투입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등 금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받기 위해서는 관할 보건소(도내 20개소)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등록·상담할 수 있다.

금연을 희망하는 도민 누구나 금연상담전화, 온라인 금연지원서비스(금연길라잡이 누리집 또는 어플), 경남금연지원센터(금연캠프), 병·의원 금연치료서비스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오는 하반기에는 금연구역 운영실태 도·시군 합동 점검과 캠페인 실시와 금연 사업 학술대회 개최 등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의 금연결심 지원을 위해 흡연자 대상 금연상담, 금연치료 등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금연구역 지정 확대 및 관리 강화 등 금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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