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천지일보 2022.5.30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천지일보 2022.5.3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다음 달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23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6월 SBHI는 86.1로 전월보다 1.5p(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p 상승했다.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SBHI는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최고치(87.6)를 기록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가 87.1로 전월대비 1.7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5.5로 1.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및나무제품(10.3p↓), 금속가공제품(9.8p↓)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1.2p↓)이 소폭 하락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예술, 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5p↓) 등이 하락했다.

5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4.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51.7%), 인건비 상승(43.4%), 업체 간 과당경쟁(3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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