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제공: 임태희 캠프) ⓒ천지일보 2022.5.30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제공: 임태희 캠프) ⓒ천지일보 2022.5.30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가 경기도교육청의 편향된 이념교육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교육감 역시 특정 정치세력에 치우친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임 후보는 “며칠 전 경기도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치적 편향 수업을 거듭해 온 교사를 징계해달라는 민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됐다”며 “해당 교사는 국어수업 시간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생양아치’라고 부르고 윤석열 대통령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한 신문사 만평을 띄워놓고 ‘그들이 오히려 반지성주의자’라고 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수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친북·반일 교육행정

임 후보는 “2014년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디지털자료실지원센터는 남파 간첩 출신 비전향 장기수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나는 공산주의자다)를 초등학생 추천도서로 선정하고, 경기도 70여개 초등학교 도서관에 비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에는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연명사전을 교육지원청과 중고교에 구입하고 도서관에 비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교실에 걸린 태극기 액자, 수학여행, 소풍, 수련회도 일제 잔재”라며 “‘우리집에 왜 왔니’, ‘비석치기’ 놀이도 위안부 강제 동원을 합리화하는 놀이라며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 공식 SNS 계정에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웹툰을 게시했다. 통일교육 주간에 교사가 북한 실상 교육 과정에서 나온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그린 것인데 “북한 부럽다, 소풍도 가고”, “우와 그럼 나 진짜 북한 가고 싶다” 등 문구가 적혀 있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큰 논란을 빚었다.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교육감

 이러한 편향 교육의 중심에는 교육감이 있었다.

특정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경기도교육청 라디오 광고 집행액의 절반(54.4% 2억 2082만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상을 몰아주고, 교육감이 직접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인물의 편을 들거나,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던 사건(조국 전 장관 자녀의 논문 문제)에 대해 일방적으로 한쪽을 옹호하는 SNS 메시지를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세월호 교과서를 교육감 인정 교과서로 승인했는데, 해당 교과서는 루머 수준 이야기, 정권에 대한 일방적 비난을 포함하고 있어 부적절한 교과서로 판단되고 있다.

임 후보는 “소위 진보라고 하는 교육자들에게 묻고 싶다”라며 “이런 편향된 친북·반일 교육이 진보교육입니까? 이것이 참된 교육자의 모습입니까?”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경기도형 교과서를 만들어 균형 잡힌 교육 ▲자율, 균형, 미래지향이라는 교육가치 달성 인성교육 강화 ▲인성교육 마커(마음과 함께 커요)앱 개발, 인성지수를 올릴 것 ▲인성교육센터 설립,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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