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허난성 폭우, 침수 도로 헤쳐나가는 차량[정저우=신화/뉴시스] 20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성도 정저우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차량이 물에 잠긴 도로를 힘겹게 헤쳐나가고 있다. 중국 홍수관리본부는 허난성에 내린 시간당 200㎜가 넘는 집중호우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주민 약 15만 명이 피해를 보았으며 10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중 허난성 폭우, 침수 도로 헤쳐나가는 차량. 기사와 상관없음.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중국 남동부 푸젠성과 서남부 윈난성에서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푸젠성 우핑현 한 마을에서 26일 밤과 다음날 새벽 사이 산사태가 발생해 공장과 주택 등이 쏟아져 내린 토사에 매몰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주민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우핑현에는 하루 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에 도로 곳곳이 끊기고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윈난성 추베이현에서는 홍수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2명은 긴급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추베이현에서만 도로 130여곳이 유실되고 주택 150여채가 무너졌으며 12만여 명이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