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도서관 관계자가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는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도서를 추천해 주는 감정인식도서 추천 서비스를 시범 이용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2.5.27
양주 고읍도서관에서 도서관 관계자가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는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도서를 추천해 주는 감정인식도서 추천 서비스 시범 이용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2.5.27

도서관 최초 감성인식 서비스

이용↑고읍도서관 우선 배치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양주시 도서관에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나에게 맞는 책을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양주시가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감정인식 도서 추천 서비스를 관내 공공도서관에 도입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이용자 기반의 북 큐레이션 서비스는 도서관 사서가 특정 주제 도서를 분석·선별해 도서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이용자의 독서 취향이나 성향과 관계없이 도서관에서 결정한 주제와 관련된 도서만 추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 보니 선별 과정에서 주관성이 개입되거나 사서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이 결정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에 양주시는 이용자의 감정에 맞는 최적의 도서를 추천하고 선택을 돕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한 ‘감정인식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인식 도서 추천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자가 키오스크 화면에 설치된 카메라를 3초간 응시하면 이용자의 독서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뒤 10개의 도서를 스크린을 통해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감정인식 도서 추천 서비스는 추천 도서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도서 대출 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 행사 안내, 시설 안내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양주시는 이용자 수가 많은 고읍도서관에 우선 배치·운영해 서비스 이용자의 독서율·활용도·만족도·편의성 등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김종석 양주시장 권한대행은 “디지털·언택트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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