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혈관세포 치료제 생산 플랫폼 개념도 (제공: 단국대학교) ⓒ천지일보 2022.5.26
환자 맞춤형 혈관세포 치료제 생산 플랫폼 개념도 (제공: 단국대학교) ⓒ천지일보 2022.5.2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주종일 단국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끝이 괴사하는 허혈성 혈관질환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환자의 체세포를 역분화해 줄기세포를 만든 후 이를 기존의 2차원 평면 방식이 아닌 3차원 배양법(스페로이드 방식)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혈관세포를 만드는 방식이다.

주 교수는 “세포와 조직은 3차원 구조를 바탕으로 상호작용하는데 대부분의 세포 배양 과정은 2차원 평면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체내의 세포 환경과 차이가 있다”며 “3차원 배양법으로 실험한 결과 실험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66% 이상 혈관이 회복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주종일 교수(교신저자)와 김정윤 단국대 물리학과 교수, 티앤알바이오팹,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경용 박사, 김종현 협성대 교수 연구팀이 함께 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Biomaterials Science’(IF: 6.843) 5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In silico design and fabrication of an SFI chip-based microspheroid culture syste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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