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주택 시장 양극화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서울 도심과 외곽 집값 격차는 5년 전보다 2배 이상 확대됐고, 전국적으론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가격 차이가 10배 이상 벌어졌다. 19일 KB부동산 월간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7722만원이다. 한강을 기준으로 권역을 나눠보면 강남권(11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15억 2548만원으로, 강북권(14개구) 대비 5억1420만원 높았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2.5.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강남 롯데월드 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공개의무 공동주택 17659단지 1066만 세대, 기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비로 23조원가량이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의무단지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관리비 22조 9245억원 중 공용관리비는 10조 7801억원(47.0%), 개별사용료는 10조 2075억원(44.5%),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 9369억원(8.5%)으로 집계됐다.

공용관리비 10조 7801억원 중 일반관리비는 4조 3437억원(40.3%), 청소비 1조 9578억원(18.2%), 경비비 3조 2991억원(30.6%), 기타비용(수선유지비, 승강기유지비 등)은 1조 1795억원(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사용료 10조 2,075억원 중 난방비는 1조 3393억원(13.1%), 전기료 5조 3403억원(52.3%), 수도료 2조 2909억원(22.5%), 급탕비 7639억원(7.5%) 기타비용(건물보험료, 생활폐기물수수료 등)은 4731억원(4.6%)으로 조사됐다.

관리비 공개의무단지의 경우 2017년 904만 세대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 2월 기준 1066만 세대에 이른다. 또 관리비 규모는 2017년 17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22조 9000억원으로 증가됐다. 추세분석결과 올해 관리비 규모는 연간 24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K-apt 관리비정보 품질은 데이터품질인증 등 외부검증을 통해 오류율 1bp(1bp=0.01%) 미만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주관 데이터품질인증에서는 2회 연속 최고등급(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이석균 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K-apt는 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바 있으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비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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