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의무 공동주택 17659단지 1066만 세대, 기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비로 23조원가량이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관리비 공개의무단지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관리비 22조 9245억원 중 공용관리비는 10조 7801억원(47.0%), 개별사용료는 10조 2075억원(44.5%),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 9369억원(8.5%)으로 집계됐다.
공용관리비 10조 7801억원 중 일반관리비는 4조 3437억원(40.3%), 청소비 1조 9578억원(18.2%), 경비비 3조 2991억원(30.6%), 기타비용(수선유지비, 승강기유지비 등)은 1조 1795억원(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사용료 10조 2,075억원 중 난방비는 1조 3393억원(13.1%), 전기료 5조 3403억원(52.3%), 수도료 2조 2909억원(22.5%), 급탕비 7639억원(7.5%) 기타비용(건물보험료, 생활폐기물수수료 등)은 4731억원(4.6%)으로 조사됐다.
관리비 공개의무단지의 경우 2017년 904만 세대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 2월 기준 1066만 세대에 이른다. 또 관리비 규모는 2017년 17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22조 9000억원으로 증가됐다. 추세분석결과 올해 관리비 규모는 연간 24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K-apt 관리비정보 품질은 데이터품질인증 등 외부검증을 통해 오류율 1bp(1bp=0.01%) 미만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주관 데이터품질인증에서는 2회 연속 최고등급(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이석균 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K-apt는 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한 바 있으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비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