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오는 28일부터 추진하는 낭만달팽이 1박2일 여행코스 홍보 포스터.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2.5.25
김해시가 오는 28일부터 추진하는 1박2일 여행프로그램 ‘낭만달팽이’ 홍보 포스터.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2.5.25

슬로시티 김해 매력 ‘흠뻑’

장군차(茶)·다기세트 제공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김해시가 오는 28일부터 지역 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룰루낭만 협동조합에서 ‘낭만달팽이’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낭만달팽이 투어는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주민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관광두레 파일럿(시범) 사업(김해시-한국관광공사 주관)의 하나다. 이는 시가 추구하는 슬로시티 취지에 맞는 김해의 역사와 낙동강 주변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1박 2일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달 28~29일, 내달 3~4일 2주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첫째 날은 김해시 생림면에 소재한 슬로시티 문화창작소에서 명상요가를 하고 낙동강변 생림생태공원에서 자전거 타기를 즐기며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숙소는 최근 SBS 집사부일체 촬영지로 소개된 ‘무척산전통한옥’이 지원된다. 저녁에는 한옥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워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음악연주자들의 작은 음악회를 감상하며 생림의 특산물인 감자를 구워 먹는다.

둘째 날은 김해의 명차인 장군차를 체험하며 참가자에게 장군차와 다기세트, 수채화 키트를 제공한다. 신청은 인터넷에서 ‘룰루낭만’을 검색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룰루낭만협동조합은 여행, 도자, 원예, 공예,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업체로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곤충캠프 365, 자연공감 365등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을 가진 슬로시티 김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슬로시티는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 생태 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 운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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