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지가회견을 통해 강동완 후보의 시민후보 추천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결과만을 중시하는 반교육적 단일화는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2.5.25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2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지가회견을 통해 강동완 후보의 시민후보 추천 단일화 제안에 대해 “결과만을 중시하는 반교육적 단일화는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2.5.25

시민후보 추천 단일화 제안 거부표명
정책 공유 등 없는 선거공학에 불과
특권교육에 맞서 아이들 삶 지켜낼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가 박혜자, 강동완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가 2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요구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만 중시하는 반교육적 단일화는 거부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36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며 참교육의 한길을 걸어왔다”며 “박근혜 정권에서 해직을 감수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작금의 단일화 제안은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반교육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교육의 가치와 철학, 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유와 제안도 없이 ‘부도덕한 교육감’ ‘보수교육감’ 탄생을 막아야 하기에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선거 공학에 불과하다.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저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내세워주신 시민사회단체와 저 정성홍은 보수로 회귀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교육정책이 광주에서 강행되는 현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을 믿고 선거운동 마지막 시간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누구인지, 온갖 반칙과 편법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 누구인지, 부도덕함을 넘어 범죄적 행위로 판단될 소지가 있는 후보는 누구인지 똑똑히 살펴달라”며 “윤석열 정권의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맞서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낼 수 있도록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저 정성홍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