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출처: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출처:AP/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3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독일은 원숭이두창의 추가적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백신 4만회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독일에서 나온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모두 남성으로 총 5명이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보건당국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이 병인을 멈출 좋은 기회를 보유했다”면서 “현재 원숭이 두창의 확산은 새로운 대유행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잉글랜드에서 14건이 추가 확인돼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모두 7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보건당국도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한 성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도 지금까지 3건의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에서도 24일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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