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부인 김정순씨가 대신 소식 전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남편의 소식을 대신 전했다.

김씨는 이날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 “오랜만에 여러분께 소식 전한다”고 운을 뗀 뒤, “남편은 ‘사람은 가둘지언정 진실은 가둘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데,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출소한다.

김씨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유독 그리운 5월”이라며 “남편이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정호승 시인의 시 한 편을 보내와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고도 했다.

가수 김광석씨의 노래로도 익숙한 ‘부치지 않은 편지’는 정호승 시인이 1987년 1월에 일어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생각하며 쓴 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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