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에서 한미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맹을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예정보다 긴 시간 대화를 나눈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함께 특히 경제 안보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뒤 이어진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 동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양국 동맹의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사를 통해 ‘함께 같이 갑시다’라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 위대한 두 국가의 동맹이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무궁한 발전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We go together.”

만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과 6개 경제단체장까지 참석했습니다.

안보 동맹을 경제 동맹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22일) 윤 대통령과 함께 경기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은 뒤,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취재/편집:김영철‧김인우 기자, 화면제공: KO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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