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원전 기자재업체 6개 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5.22
하종목 기획조정실장·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이 20일 경남도내 원전 기자재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5.22

산업부 제2차관 창원 원전기업 현장방문

두산에너빌리티·도내 원전기자재업체 간담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과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이 20일 창원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공장과 영진테크윈 현장을 방문하고, 도내 원전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원전산업계의 경영상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 경남도 내 원전 기자재업체 6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새 정부의 원전정책 방향에 기대하고 있으며 침체한 원전산업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신한울 3, 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와 중소협력업체의 경영상 애로 사항 해소 등 정부의 적극적인 원전정책 실행을 건의했다.

박일준 산업부제2차관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경남도 내 원전기업을 결정한 만큼 원전 생태계는 중요하며, 원전업계의 애로사항을 잘 듣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등은 법령상 기준과 절차를 지키되,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라며 “시급한 경영상의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예비품 조기 발주 등 금일 간담회에 나온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원전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간담회에 이어, 신한울 3, 4호기 관련 주기기의 사전 제작을 착수한 바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과 중소 기자재 업체인 영진테크윈을 방문하여 현장 근로자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를 함께한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남은 원전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그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신속 재개와 제조물량의 선발주 확대, 원전 건설 재개 시 협력업체가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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