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역에서 역무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역 바닥을 소독하고 있다. 2022.05.18.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역에서 역무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역 바닥을 소독하고 있다. 2022.05.18.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의심 발열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224만 161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누적 사망자는 6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2일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8일 만에 누적 발열 환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발열환자 중 148만 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 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감염으로 판단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 16일 26만 9510여명, 17일 23만 2880여명, 18일 26만 2270여명, 19일 26만 3370여명으로 나흘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발열 환자를 뜻하는 유열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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