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후보, 오전 11시 진주 광미사거리서 출정식
'진주, 새로운 경남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것'
허성무 후보, 창원상남동 분수광장서 오후 4시 출정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첫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가 오전 11시 진주 광미사거리(중앙시장 입구)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상남동 분수광장(오후 4시)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6.1전국동시지방선거 필승 결의를 다졌다.
선대위측은 양문석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 첫 공식 행보를 진주에서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양 후보가 진주 대아고등학교 출신이다. 숙호산과 남강의 정기를 받으며 도지사의 꿈을 키운 곳이 이곳 진주"라며 "또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과정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당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교육도시·혁신도시 진주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이자 전국 제7대 도시로 성장·발전시키겠다는 의지, 동~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주가 서부경남, 남부수도권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길이 열려야 된다. 길이 열리면 물류가 따라온다. 물류가 따라오면 산업이 따라온다. 산업이 따라오면 기업이 따라온다. 기업이 따라오면 사람이 따라오고 사람이 오면 진주가 경남의 새로운 성장 거점, 한국 7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문석 후보 출정식은 개회사, 김두관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정진용 한국노총경남본부의장의 축사에 이어,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인사말, 도 비례대표와 진주시 지역구후보 인사, 필승 결의,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출정식 진행은 신순정 대변인이 맡았다.
양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사천·진주·통영·고성·거제·통영 등 서부경남 전역을 돌며 유세를 진행, 창원에서 출정식을 연 박완수, 여영국 후보와 차별화했다.
◆허성무 후보 출정식 3000여명 집결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출정식이 19일 오후 4시 허로로유세단의 활발한 사전 율동공연으로 시작됐다. 행사장소인 상남분수광장에 북군(의창구)은 은아아파트 상가입구, 동군(진해구)은 구)한마음병원, 남군(마산합포구)은 누비자 중앙센터, 서군(마산회원구)은 중앙사거리 범한빌딩, 중앙(성산구)은 상남분수광장에서 동시 출발해 집결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허성무 후보가 도착하자 연호가 시작됐고, 배종수 유세단장의 출정식 개회선언과 박준용 청년본부 상임본부장의 출정선언문 제창으로 출정식이 시작됐다.
이어서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이 연단에 올라 허성무 후보 지지 연설했다. 황기철 전 장관은 지지연설에서 “창원특례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원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허성무 후보가 꼭 당선돼야 한다”라면서 “여기 모인 모든 분이 힘을 합쳐 창원사람, 창원을 사랑하는 사람, 창원을 잘 아는 사람 허성무를 꼭 당선시키자”라고 역설했다.
배종수 유세단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선거운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허성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법에서 정한 선거운동방법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여 법에 위반되는 선거운동은 일절 하지 않는다. 우리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방·흑색선전이나 허위 사실 유포로 선거 분위기를 과열·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 우리는 정견·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실천한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창원지역발전을 위하여 위 결의의 이행과 실천과 신의 성실을 다할 것을 서약한다”라고 밝혔다.
연단에 오른 허성무 후보는 “창원특례시는 작은 도시가 아니다. 창원에 살아보지도 않은 분이 어떻게 창원을 알 것이며, 이렇게 큰 도시를 맡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창원에서 나고 자란 창원사람, 특례시를 만든 사람, 진해신항을 유치해 창원 100년 먹거리를 만든 사람 허성무가 ‘제조업 패권도시’ 창원특례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라며 열변을 토했다.
허 후보는 “창원특례시의 발전 전략은 이미 4년 전에 다 짜놓았고 실천에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며 “창원특례시의 중심부 상남분수광장 이 자리에서부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창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세계 1등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출정한다. 오늘 함께 모인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상남분수광장 허성무 후보의 출정식에는 지지자와 시민 30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