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이 18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산사태예방지원본부’ 현판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에게 선제적 산사태예측정보 제공 및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2.5.18
남성현 산림청장이 18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산사태예방지원본부’ 현판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에게 선제적 산사태예측정보 제공 및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2.5.1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 동안 태풍·호우 등에 따른 전국의 산사태 예방 및 대응을 총괄하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 현판식을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남성현 산림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1동 15층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이뤄졌다.

산림청은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등으로 발생하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목표로 지역 산사태대책상황실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먼저 올해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의 통합관리체계 확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위기대응 단계별로 기구를 운영하며 및 기관 간 역할 수행을 철저히 해 위기상황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신속케 대응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제도적 관리가 이뤄지는 산사태취약지역 외에도 호우기 재해 우려가 높은 산지▲개발지 연접 산지 ▲산불 피해지 ▲사방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체계적 상황관리 방안을 숙지해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세 번째로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통해 위험시기 전 선제적으로 산사태 예측정보(주의보·경보)를 제공한다. 기존 1시간 전에 제공하던 산사태 예측정보를 작년부터 12시간 전까지 앞당겨 시범 운영해왔고 올해 안에 24시간 전까지 대폭 앞당겨 주민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산사태 관련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산사태원인조사단을 구성해 산사태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피해현장을 조사하고 전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복구대책을 수립할 것이라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예고 없이 발생해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난으로 무엇보다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도 위험시기에 산사태 주의보·경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에는 긴급재난문자 등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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