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한화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4회말 2사 1루 롯데 홍성흔 타석 때 1루에 있던 이대호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시즌 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6-0으로 팀이 이기고 있는 4회말 2아웃 홍성흔의 타석에서 갑자기 1루에서 2루로 도루를 했다.

이번 도루는 지난 4월 28일 LG전에서 첫 번째 도루를 성공한 지 159일만이었다.

이대호가 스타트를 시작했을 때는 상대투수인 장민재가 투구동작을 하지 않았을 때 시작됐지만, 장민재는 이대호의 도루를 의심도 하지 않은 채 천천히 투구를 했다. 그 사이 이대호는 2루에 안착했고 시즌 2호 도루로 이어졌다.

이날 이대호의 도루는 관중들에게 큰 볼거리로 환호를 받았으며, 패밀리 레스토랑인 베니건스는 이대호 도루 기념으로 5일 하루 동안 맥주를 공짜로 제공한다.

이대호는 2001년 입단 이래 지금까지 총 9번의 도루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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