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전경. (제공: 경주시) ⓒ천지일보 2022.5.16
경주시청 전경. (제공: 경주시) ⓒ천지일보 2022.5.16

2022 세계가스총회 연계행사

162개 회원국 300여명 참석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 기대

[천지일보 경주=김가현 기자] 경상북도 경주에서 오는 20~23일까지 나흘 간 국제 행사인 국제가스연맹 이사회가 열린다.

경주시는 전 세계 16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이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연맹 이사회와 초청만찬 등의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의 연계행사로 국제가스연맹 85개 정회원국과 글로벌 가스기업 임원진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행사는 국제가스연맹(IGU) 이사회와 총회, 국제가스연맹회장 초청 만찬 등이 열리며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라한셀렉트 호텔과 황룡원 등 2곳에서 나눠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첫 국제적 행사로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을 비롯한 주요 회원국들의 참여도 예정돼 있어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가스연맹은 1931년 프랑스가스협회가 주축으로 11개국 가스기술자 대표가 스위스에 모여 발족한 비영리 단체로 국제 간 협력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정회원 85개국, 준 회원국 77개국 등 총 16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가스연맹 회원국은 세계 가스 거래량의 9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 세계 최대 가스단체다.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강주명 전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장이 맡고 있다.

시는 이번 세계가스총회 연계행사가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 지역 인지도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투자유치 기회 창출 등의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경주시는 앞으로도 대형 국제회의 등 여러 분야 학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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