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릉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5.16
파주 장릉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5.16

17일부터 9개소 숲길 개방

자연에서 휴식과 치유 경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도심 속 조선왕릉 숲길을 걸으며 휴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을 보고 느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 기간은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17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경릉~양묘장, 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등이다. 또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북쪽 숲길’ ‘능침 둘레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과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궁·능을 대표하는 들꽃과 수변식물을 식재해 재조성한 구리 동구릉 자연학습장을 새롭게 개방해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조선왕릉 숲길을 찾는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돕기 위해 연산군묘, 서울 선릉과 정릉, 고양 서오릉의 관람동선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 중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며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는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신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울창한 왕릉 숲길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향후 더 많은 숲길을 체계적으로 조성·정비하여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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