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2.5.16
시흥도시공사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2.5.16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도시공사가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과 협력해 ‘올바른 우리말’ 쓰기 문화 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공동 참여하는 ‘정부 공공기관 대상 어려운 용어 개선 지원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공사는 공공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어려운 용어를 개선하여 ‘올바른 우리말’ 쓰기를 실천하고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공사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려운 전문용어 300여개에 대한 적절한 우리말 대체어를 100개 이상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련한 우리말 대체어 중 사용자 수용도 조사를 통해 50개 이상의 대체어 목록을 최종 확정하고 용어집으로 발간하여 배포하는 등 민간영역에까지 우리말 사용 문화 확산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정동선 사장은 “관학 협력 사업을 통해 외국어, 일본어투 용어, 한자어 등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여 공공언어 사용 개선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하며 “시민들과 쉽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올바른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경 한국어문화원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공공부문에서부터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지성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정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강한 국어문화를 확산하는데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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