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포천시 신읍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백영현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2.5.15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포천시 신읍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공: 백영현 선거사무소) ⓒ천지일보 2022.5.15

나경원·박찬종 전 국회의원 참석

‘청년·여성·미래’ 키워드 제시해

[천지일보 포천=김서정 기자] “정치꾼이 아닌 진정한 일꾼으로 포천시가 거듭날 수 있도록 온몸을 바치겠다.”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포천시 신읍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과 박찬종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춘식 국회의원과 박종희 전 국회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 대통령도 경기도지사도 같은 여당이었음에도 박윤국 시장이 포천의 변화를 이끌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포천시민들은 지금 일 잘하는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일 잘하고 힘있는 시장 후보가 바로 백영현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백 후보는 “지금 포천은 시민이 정치와 시정을 걱정해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 직면해 있다.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와 포천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등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을 위한 정치, 비전과 행복을 주는 정치로 시민들과 동행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후보는 “한날한시 시로 승격이 된 양주시는 인구 24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의 도시로 성장했지만 포천시만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0여년은 1000여명의 유능한 공직자들이 창의적인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시장이 무능했다”며 “뜬구름 잡는 직원들을 상하로 지시만 하는 행정, 거기에 시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역할에 전념을 쏟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포천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년·여성·미래’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청년이 일하기 좋은 포천, 창업하기 좋은 포천, 살고 싶은 포천을 완성하고 여성과 아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도시, 미래 포천을 위해 4차 산업을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스마트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은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2019년 1월 엄동설한에도 1만여명의 시민이 광화문에 모여 삭발까지 하면서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3년이 지나도록 여러 핑계를 대며 기본계획 승인조차 내주지 않고 있다”고 진정성 없는 정권과 지방정부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백 후보는 7호선 도봉산-옥정-포천 연장선을 포천에서 송우리를 거쳐 민락동에서 탑석역으로 노선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부족한 금액은 장암동 기지창 개발 이익금으로 충당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추진하는 사업은 2028년이나 2029년, 2030년이나 되어야 우리 시민들이 탈 수 있는 계획”이라며 "행정에도 신속행정 처리절차라는 패스트트랙 제도가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면제를 받은 것을 변경하고 기본계획을 일괄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하루도 늦지 않게 직결로 서울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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