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노동자 고용보장을 위해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여영국선대본)ⓒ천지일보 2022.5.15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가 13일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노동자 고용보장을 위해 대우조선지회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여영국 선대본)ⓒ천지일보 2022.5.15

여 후보 성년의날 맞아 ‘청년공약’ 발표

도의원 때 청년기본조례 대표 발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가 16일 성년의날을 맞아 ‘청년이 일하는 경남, 청년이 살기 좋은 경남, 청년이 참여하는 경남’이라는 내용을 담은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여 후보는 올해 성년을 맞이한 경남 동료시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청년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지 않아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경남, 미래를 꿈꾸고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남의 청년고용률은 37.8%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광주 다음으로 낮았다. 여 후보는 “경남도가 일자리를 기획하고 창출하는 경남형 청년일자리보장제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경남형 청년일자리보장제는 ‘경남일자리보장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적 수요를 취합하고 그 수요를 일자리로 기획해 지역에서 일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채용하는 것을 말한다.

채용된 청년들에게는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를 보장하고 직업교육, 이직 지원 등의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 후보는 경남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청년의무고용 5%(매년) 및 지역인재 50% 채용 의무화를 약속했다.

청년이 살기 좋은 경남을 위해 여 후보는 청년 월세지원 확대와 1인가구,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소액 긴급대출, 저금리 대출 전환, 재무상담 등 금융복지 지원,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확대, 청년예술인 지원·문화여가인프라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년이 참여하는 경남을 위해 여영국 후보는 도의 청년 관련 예산을 청년들이 정할 수 있도록 ‘청년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도의 각종 위원회 등에 청년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도정 청년참여 할당제도 약속했다.

여 후보는 “6년 전 청년기본조례를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이후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 활동 등의 성과로 이어진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도지사가 되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영국 후보는 지난 2016년 경남도의원 시절 청년의 사회적 참여 기회 보장과 권익증진을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청년정책위원회의 설치 운영, 고용·주거·생활안정 등 지원, 청년단체 등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의 경남청년기본조례를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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