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5.18행사위원회)가 주관한 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종교·시민사회 전국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주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5.18행사위원회)ⓒ천지일보 2022.5.15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5.18행사위원회)가 주관한 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종교·시민사회 전국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광주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5.18행사위원회)ⓒ천지일보 2022.5.15

139개 단체 광주선언문 채택
진상규명·헌법전문수록 절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5.18행사위원회)가 14일 광주 동구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다시 민주주의, 오월정신으로 민주·평등·평화를 지켜내자’라는 구호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오월정신 계승, 민주주의 수호’ 5.18민중항쟁 42주년 종교·시민사회 전국 대표자 원탁회의(원탁회의)’가 광주YMCA 무진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원탁회의는 종교·시민사회 대표, 각계각층 139개 단체가 참여했다.

원탁회의 참가자들은 5.18항쟁의 헌법전문수록과 5.18항쟁의 완전한 진상규명은 당연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은(종교·시민사회 전국 대표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 퇴행의 위기 앞에 전국의 종교·시민사회가 함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광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139개 단체가 채택한 광주선언문에는 “우리는 이 땅 역사에 찬란히 빛나고 있는 5.18민중항쟁 42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일당의 비상계엄 확대와 정권 찬탈 폭거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광주의 민중은 공수부대의 총칼 아래에서도 짐승만도 못한 잔혹한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기어이 이들을 몰아내고야 말았다“고 기록했다.

이어 “5.18 광주의 정신은 고스란히 87년 6월항쟁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 세계 시민들이 찬탄해 마지않았던 2016~2017년 박근혜 퇴진 촛불은 5.18항쟁의 뿌리에서 자란 민주주의 열매였다. 이러한 점에서 5.18항쟁의 헌법전문수록이 절실하다. 또한 42년간 줄기차게 외쳐왔던 ‘5.18항쟁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의 과제도 우리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