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13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의 대항마로 선출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3일 “인천시 계양구는 특정 정당의 놀이터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년 동안 계양구민과 소통하며 아픈 속을 진료해왔다고 강조한 뒤 “뜬금없이 계양에 온 지 25일도 안 된 분이 계양구민을 대표하겠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밟았고 고려대 단과대학 학생회장연합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과 지유한국당 전국상임위원을 역임했고 19대 대선에서는 인천시당 총괄본부장을 담당했었다. 아울러 20대‧21대 총선에서 계양구을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 “소위 인권 변호사라는 분이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을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한 사람이자 잔인한 조폭들을 변호한 사람”이라며 “국민의 혈세인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사먹어 피의자가 되었고 ‘성비리 당’이라는 민주당의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계양은 피의자의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일하는 것은 잘 모르겠고 말은 잘하는 후보, 언제 계양을 떠날지 모르는 후보, 사법 처리를 받아 또다시 보궐선거를 치르게 할지 모르는 후보를 선택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출마 선언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 비교했을 때 강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25년 동안 계양을 지켜왔는데 이 후보는 계양을 사랑하고 발전을 위해 일해왔는지 의문이 있다”며 “이번에는 진정성 있게 25년을 계양을 발전시킬 후보, 계양에 뼈를 묻을 후보, 집권 여당의 대통령이 인정하는 후보라는 생각 많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 후보의 과거 인천 관련 트위터 발언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세가 대단하긴 하다”라면서도 “‘인천으로 가지말고 다시 성남으로 오시라’라고 하시던 분이 갑자기 이러는데 계양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구민들의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인천 시장도 이기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어디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명분 없이 도망 온 이재명 ‘경기도망지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25년 동안 살면서 계양을 지역에 필요한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계양은 민주당에 한 번도 못 이겨본 곳”이라며 “저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민주당 후보들은 선거운동도 안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래서 고민할 것이 없다. 결국 인구가 35만에서 30만이 깨졌다”며 “계양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20년 동안 발전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인천 지하철 노선도 신설을 하겠다”며 “인천에도 계양구청역 등 교통 사각지대가 있다. 인천의 지하철 사각지대에 지하철 깔고 윤 후보의 공약인 GTX-D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도시 재개조도 필요하다”며 “계양은 영종도 공항에서도 가까운데 허브 도시로 아름다운 문화 관광 수상레저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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