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7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미국 힘의 원천은 동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이 가장 긴박한 도전이라며 한국에서 새롭게 출범한 새 정부와 긴밀히 조율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구상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 동맹은 국민들의 긴밀한 우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어 “미한동맹이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면서 “다양한 도전과 기회 전반에서 조약 동맹인 한국과 과거에도 그랬듯이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맹인 한국, 일본과 공유하는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어떻게 목표를 달성하고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도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선의의 외교에 관여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일한 의도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한미동맹 강화를 견제한다는데 대한 질문에는 동맹이 미국의 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힘의 원천은 경제와 국민들을 비롯한 국내적 요소,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가치와 원칙, 그리고 동맹들과 파트너들 그 자체”라고 답변을 대신했다. 동맹과 파트너들과의 전례 없는 시스템은 미국의 힘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블링컨 장관과 국무부가 정부 출범 직후부터 동맹을 복구하고 재건하며 활기를 불어 넣는데 집중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가장 가까운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것 보다 미국이 혼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전은 없다는 말을 즐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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