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빛’ 줄다리기팀이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 간 충남 당진 기시지줄다리기박물관 전용구장에서 열린 ‘제10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에서 남녀 모두 우승을 거뒀다. (제공: 대전한빛) ⓒ천지일보 2018.4.17
‘대전한빛’ 줄다리기팀이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 간 충남 당진 기시지줄다리기박물관 전용구장에서 열린 ‘제10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에서 남녀 모두 우승을 거뒀다. (제공: 대전한빛) ⓒ천지일보 2018.4.17

스포츠줄다리기 체험 프로그램 준비

“성공적 대회 개최 관광콘텐츠 구축”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줄다리기협회(회장 강태근)가 주관하는 제12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대회가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전용구장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대회는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방식을 준용해 남녀 단체전과 혼성부 경기가 체급별로 열린다. 8명의 선수가 우레탄 전용 매트에서 2미터를 끌고 오면 이기는 방식으로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고, 세계 줄다리기연맹(TWIF)에 70여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등록된 세계적인 스포츠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9년 최초로 도입됐으며, 특히 넷플렉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그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올해는 본 대회와 별도로 관광객들에게 오징어 게임 복장을 착용하고 직접 스포츠 줄다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지환 문화관광과장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와 함께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관광콘텐츠 구축을 통해 당진시 기지시리가 대한민국 줄다리기의 일번지가 될 수 있도록 그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2007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를 목표로 유네스코 등재와 병행해 스포츠 줄다리기를 도입했으며, 2009년에는 제6회 아시아 줄다리기선수권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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