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정초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최초로 열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인 제18회 천안흥타령기에서 우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2.5.9
광주화정초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최초로 열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인 제18회 천안흥타령기에서 우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2.5.9

광주대표로 2년 연속 전국대회 결승 진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화정초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최초로 열린 전국 초등학교 천야구대회인 제18회 천안흥타령기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광주화정초에 따르면 대한야구 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 진행됐다. 전국 지역예선(우승, 준우승팀 참가)을 통과한 총 34개 초등학교(클럽) 야구부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광주화정초는 예선 1차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광주 대성초에 9대2 콜드승을 거뒀다. 16강전 천안남산초에 10대 5, 8강전 부산수영초에 6대 3, 4강전에서 대구 대표인 남도초를 5대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7일 오전 10시 천안야구장에서 열렸다. 광주화정초는 온양온천초를 맞아 투타, 수비, 조직력 등 다양한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4대1로 승리,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화정초는 우승기 등 8개의 표창과 트로피를 휩쓸었다. ▲우승(화정초) ▲최우수선수 신정윤(6학년) ▲포수상 박강빈(6학년) ▲우수투수상 이지훈(6학년) ▲도루상 신정윤(6학년) ▲감독상 유종열 ▲지도자상 이옥준(운동부 담당교사) ▲공로상 장경희(교장) 등이다.

광주화정초등학교 야구부(감독 유종열)은 “먼저 준우승을 한 온양온천초 야구부에게도 축하를 드린다”며 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내고 전국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해준 조홍석·최익훈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멀리서 찾아주신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 나훈 회장님 등 협회 관계자분들과 장경희 교장 선생님 등 교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광주화정초 장경희 교장은 “광주를 대표해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낸 유종열 감독 등 모든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화정초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표해 축하드린다”며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화정초 야구부는 미국 메이저리그 서재응선수와 22년 프로야구 신인 문동주(한화), 윤도현(KIA) 등 뛰어난 프로야구 선수들을 매년 2~3명씩 배출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 올해 지역대회 2회 연속 우승과 첫 전국대회 우승을 통해 광주 최강을 넘어 전국구 야구 명문학교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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