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 모바일 화면.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2.5.9
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 모바일 화면.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2.5.9

온·오프라인 가축시장 거래 활성화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온·오프라인 가축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강릉축협과 함께 우량송아지 온라인경매를 실시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강릉축협과 우량송아지 시범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회째 진행한 것으로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3마리를 경매해 총 4766만원에 낙찰됐다.

기존 오프라인 송아지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시장에 모여 마리별 순차경매 방식으로 진행하나 이번 온라인경매는 송아지 사진과 영상 등 경매 관련 정보 일체를 농수산식품거래소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경매 참가자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경매품목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사전 경매 참여와 응찰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실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도 제공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경매는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시간과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사는 농수산식품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222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35% 상향한 300억원 거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소 본부장은 “이번 우량송아지 경매를 통해 가축시장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경매가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유통을 선도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경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농수산식품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