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4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4

‘한국 채색화 흐름’ 기획전서

19일 미술사가·교수 등 강연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기획으로 개최 중인 ‘한국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과 관련한 학술강연 행사가 오는 19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 10점과 현대미술관 11점, 리움미술관 10점, 국립민속박물관, 금성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등을 포함한 기관·개인소장 등 총 74점을 선보인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비롯한 김홍도·신윤복의 채색화와 수갑계첩, 호혼례도, 리움 소장의 경기감영도, 십장생도, 이형록의 책가문방도, 일월오봉도, 일월부상도와 채용신의 팔도미인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교과서에서 소개되던 작품을 실물로 보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의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 개최 38일 만에 관람객 수 3만 5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동특별전과 관련된 학술강연 행사는 총 2회 진행된다. 1차 강연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서 4시 30분까지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미술사가 이원복 실무추진위원장, 김민 보존처리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인수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진주박물관에서 전시된 채색화 중심으로 강연을 펼친다.

21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진주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1
21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진주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1

강연행사 참여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100여명까지 가능하며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원제한 없이 온라인으로도 송출된다.

2회차 학술강연 행사는 내달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 전시 중인 채색화 중심으로 미술관 교육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획전은 내달 19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9일부터는 작품 옆에 부착된 QR코드 촬영을 통해 개인 휴대폰으로도 전시작품 설명 청취가 가능하다. 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는 오디오 도슨트의 경우 개인위생을 위해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21일 진주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1
21일 진주시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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