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복합타운 시민참여형 도시개발 추진’
“친환경 명품 주택 5천호...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국민의힘 김성국 의왕시장 후보가 ‘성제열린캠프’에서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공약 중 ‘왕곡복합타운 바이오 신도시 개발’을 6.1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부패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참여 시민펀드 조성을 통해 의왕도시공사가 참여한 PFV를 설립해 도시개발공사 50%+1주, 시민펀드 50%-1주로 자본금 및 부지보상 대금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은 시민 펀드와 의왕도시공사 몫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기존의 도시개발 사업들은 전형적인 몇몇 사업시행자가 일정 규모의 자본금으로 금융 대출을 일으켜 사업이 성공할 경우 대장동 사업처럼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하는 구조로 이뤄져 왔다”라며 “시민 참여형 도시개발 사업인 왕곡복합타운 사업에 참여한 다수의 투자 시민에게 수익을 환원시키는 사업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발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디지털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한 시민 펀드에 참여한 투자금 유동화 방안도 강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곡복합타운’은 의왕시 왕곡동 대안사 인근 일원 약 67만㎡에 5000여 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바이오 산업단지, 인공호수, 시민공원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민이 사업 주체로서 도시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되고, 또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분배하는 방식의 전국 최초의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김 후보는 “왕곡복합타운 개발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왕곡천 취수로 명품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수변공원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 둘레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벤처 U-밸리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참여 기업에는 저렴하게 부지를 공급하고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센티브를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바이오 반려동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의왕시장 재임 동안 의왕도시공사를 설립해 20여 년간 무산된 ‘백운밸리 개발사업’을 성공시켰다”며 “장안지구, 포일지구, 고천행복타운 사업과 의왕테크노파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왕곡복합타운의 성공을 자신했다.
한 시민은 “김성제 전 시장은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엘센트로 분양 시 의왕시민에게 100% 우선 분양을 준 사례가 있다”며 “왕곡복합타운 조성 시 시민참여형 도시개발 사업에 기대가 크가”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출신 도시개발 전문가인 김 후보는 민선 5·6기 의왕시장으로 재임하며, 개발사업의 최대 난관인 그린벨트를 해제시켰으며, 그 규모가 여의도 3/4 규모인 약 68만평(2.24k㎡)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