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2022.04.07.
[브라질리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2022.04.07.

외교부 철저 조사 요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브라질 중동부 바이아주의 포르모사-두히우-프레투에서 한국인 어린이 5명이 공사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낮 12시께 브라질 바히아주 포르모사 두 히우프레투 시 인근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집단농장의 정화조 공사장 주위에 있던 한국인 어린이 5명이 토사가 갑자기 무너져서 사망했다.

주브라질한국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지 경찰과 관계자 등을 접촉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에 철저하고 신중한 조사를 요청했다.

현지 경찰도 사망 원인 조사와는 별도로 부모와 현장 공사 관계자들의 과실 책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사망 원인은 토사 붕괴로 인한 질식사로 알려지고 있다.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의 부검 결과 사인은 토사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되지만 공식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파견 공관 차석과 담당영사가 농장에서 거행된 장례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