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 리빙랩 모습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2.5.5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 리빙랩 모습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2.5.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22년 서문리 도시재생 예비사업 ‘세대 공감의 서문 여는 가꿈 아지트’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양양읍 서문리 주민과 지역 내 학생이 마을 생활환경과 경관 개선에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친환경 아카데미’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 리빙랩’은 서문리 마을의 오랜 고민이었던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으로 ‘리빙랩’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문제해결 방법을 의미한다.

총 4회차로 진행되는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 리빙랩’은 강릉시의 예비사회적기업 커피박공장(대표 송성진)과 협력해 서문리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1일 쓰레기 문제 해결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는 이론 강의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주민들이 서문리 일대를 직접 돌아보며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현장 조사에 참여한 서문리 주민 10여명은 마을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종류와 분리수거, 불법투기 실태를 확인하고 집하장 위치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은 교육 기간에는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직접 다양한 해결 방안을 찾아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아카데미’의 또 다른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양양 바다를 살리는 폐서프보드 업사이클링 의자 제작’에서는 양양고등학교 학생들이 양양의 관광 특화 자원인 서핑의 부산물, 폐서프보드를 재활용해 의자를 만든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양양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 9명과 첫 수업을 진행했으며, 6월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다. 펜 드로잉 작가로 활동 중인 김석기 양양청년협동조합 이사장이 폐서프보드를 활용한 아트웍과 의자 제작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직접 폐서프보드 가공과 아트웍 드로잉 등에 참여한다.

이같이 만들어진 폐서프보드 의자는 향후 설치할 서문리 주민 거점 공간인 ‘가꿈 아지트’에 비치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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