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야간개장 달빛야행.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5.3
현충사 야간개장 달빛야행.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5.3

4만여명 현장참여, 10만여회 조회

시민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시민의 일상 속 행복증진 위해 최선”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난달 26일~5월 1일 7일간 진행한 ‘아산 성웅 이순신장군 탄신기념 주간행사’에 4만여명의 현장 참여와 10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문화 체육 향유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2년여 만에 개최된 행사에 참여했던 아산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풍기동에 거주하는 L모 씨는 “종합운동장에서 축구 경기에 공연도 한다길래 가족들과 함께 갔는데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꼈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돼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탄신기념 주간의 대미인 ‘축구 보고, 공연 보고’는 지난달 3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수원FC의 친선경기(1부)와 지역 예술단체·초청 가수가 함께한 문화예술공연(2부)으로 이뤄졌다. 

제23회 이순신 학술세미나.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5.3
제23회 이순신 학술세미나.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5.3

시축 행사에 코로나19 자원봉사단체 대표단이 등장해 다가온 일상회복의 의미를 더했고, 지역 밴드(몽돌·바비핀스)와 초청 가수(민경훈·스테이씨·영탁 등)의 문화예술 공연이 흥을 한껏 돋웠다. 

현충사 야간 개장 ‘달빛야행’은 4월 29일~5월 1일 3일간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체험 프로그램과 LED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의 볼거리가 준비돼 이순신 장군의 애민·애족 정신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축구보고 공연보고’ 2부 공연.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5.3
‘축구보고 공연보고’ 2부 공연.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2.5.3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가 주관한 ‘제23회 이순신 학술세미나’는 ‘이순신 애민정신의 현대적 조명’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 온양제일호텔에서 개최돼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재탐구하고 높은 수준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신정호 일원에서 27일~29일 진행한 ‘아산 충무공 국제액션영화제’에서는 태권도시범·한복패션쇼 등의 다양한 공연과 이순신 장군 복식 체험 등의 부스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영화인 교류의 장이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아산 성웅 이순신장군 탄신기념 주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즐거움을 전달할 기회였다”며 “아산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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