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양구=이현복 기자] 양구군이 1회용품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의 사용을 줄여 소비문화 개선과 폐기물 감량, 환경보호를 도모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1회용품과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빈도가 급증하고, 사무실과 회의 때마다 음료수병, 종이컵 등이 빈번히 사용됨에 따라 양구군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이달부터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해 정착시키고, 이후 민간으로의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크게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문화 정착 ▲다회용품 사용 확대 ▲재활용품 우선 구매 등으로 나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문화 정착을 위해 각종 회의를 개최할 때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음수대를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을 실천할 계획이다.

사무실에서는 1회용품 구매하지 않고 개인 컵을 사용하도록 하며, 이면지 활용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이 외부의 카페를 이용할 때 개인용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비닐류의 사용을 자제하며, 홍보물품을 제작할 경우 1회용품 대신 친환경 제품을 채택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다회용 컵과 음수대, 장바구니 등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직원들도 노력하기로 했다.

재활용품 우선 구매를 위해서는 사무용품과 화장지, 사무용가구 등을 구입할 때 재활용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종이 타월 대신 개인이 손수건을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전금순 환경과장은 “파리협정에 따라 탄소중립 2050의 목표 달성을 위해 폐기물 발생량의 25% 이상 감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공공기관이 먼저 실천에 앞장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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