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청사 전경. ⓒ천지일보 2022.4.3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청사 전경. ⓒ천지일보 2022.4.30

7월까지 마륵·일곡·목련 등 3곳 설치
시민 안전 확보·교통사고 감소 기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교차로 밝기개선을 하는 조명타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가 분석한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는 모두 7만 7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9%(3784건)는 교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교통감시카메라 지주에 투광등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소는 경찰청 추천장소를 토대로 도로교통공단 통계분석 자료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마륵, 일곡, 목련 교차로 등 3곳이며, 7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

특히 투광등기구를 높은 곳에 설치해 운전자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하고, 조명시설의 각도 조절을 통해 인근 거주자나 보행자들에 대한 ‘빛공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2019년부터 시청 한국은행사거리 등 교차로에 LED투광등기구를 설치하고 있는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 밝기개선사업 시행 후 기존 교차로 조도가 좋아져 차량운전자의 전방 사물인지도와 식별력 향상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식 교통건설국장은 “교차로 밝기개선 사업으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돼 교통사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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